사진/Formula1.com
|
페르난도 알론소는 중국 GP에서 팀이 또 다시 포인트 획득에 실패한 것은, 전략 미스 탓이 아니라 단순히 느렸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중국 GP 예선에서 충분한 속도는 있었지만 니코 훌켄버그의 바퀴가 빠져 발령된 레드 플래그에 영향을 받아 Q3에 진출하지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페르난도 알론소는 몹시 어수선하게 진행된 레이스에서는 한때 5위권을 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끝내는 팀 동료 젠슨 버튼과 함께 레이스 12위와 13위를 했다. 기묘하게도, 예선 결과도 똑같은 12위, 13위였다.
멕라렌은 레이스에서 일찍부터 미디엄 컴파운드 타이어로 전환해, 긴 스틴트를 끌고갔다. 그에 반해 다른 상당수 드라이버들은 레이스 후반에 미디엄 컴파운드 타이어로 전환했으며, 멕라렌보다 스틴트도 짧게 가져갔다. 알론소는 이 긴 미디엄 스틴트를 “몹시 괴로운 시간이었다.”고 표현했다.
참고 자료 - 중국 GP 레이스 타이어 정보
https://pbs.twimg.com/media/CgPHt8pWcAAwp7v.jpg
“쉽지 않았습니다. 저희에겐 포인트를 획득할만한 충분한 페이스가 없습니다.” 알론소는 중국 GP 레이스 뒤 이렇게 말했다. “저희는 3스토퍼들에게 2스톱 전략으로 맞섰습니다. 하지만 계획대로 풀리지 않았습니다.”
“세이프티 카가 들어온 시기도 우리에게 맞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후로도 여전히 페이스는 없었습니다.”
중국 GP 레이스 뒤, 젠슨 버튼은 차라리 팀에 페이스가 없어서가 아니라 전략이 잘못돼 레이스 결과가 안 좋게 나온 것이었으면 좋겠다고 푸념하기도 했다. “미디엄으로 간다는 전략이 잘못됐던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면, 만일 그게 아니면 우리가 현재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을 만큼 속도가 없다는 뜻이 되니까요. 더구나 다른 잘못된 건 전혀 없었습니다.”
알론소는 또, 중국 GP 결과는 멕라렌에게 예선 Q3에 진출하고, 또 선두권의 전략을 쫓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포인트 순위에 들려면 선도 집단을 따라 갈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그들과 떨어져 레이스에서 트래픽에 막혀버리게 되고, 그로 인해서 전략이 수포로 돌아가버립니다.”
“또한 우리는 0.5초를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를 앞으로 밀어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