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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시즌 초반은 토로 로소에도 밀릴 수 있다. - 호너





 시즌 초반에 주니어 팀 토로 로소가 레드불을 앞서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크리스찬 호너가 인정했다.


 “시즌 전반은 후반보다 경쟁력이 못할 겁니다.” 레드불 팀 보스는 이번 주 수요일, 영국에서 열린 2016년 F1 리버리 발표회장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토로 로소 경우만 하더라도, 그들은 엔진을 바꿔서 0.8초가 빨라졌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레드불을 경시하더라도, 그건 제게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 사람들이 가진 능력을 생각하면 그건 무모한 판단입니다.”


 하지만 호너의 그러한 자신도, 결국 르노의 ‘파워 유닛’이 올해 또 다시 기대한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작년 시즌 마지막 단계에서 약간 진전된 상태로 올해를 시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엔진 파트너가 팀을 갖게 된 관계로, 시즌을 통한 진전은 단계적으로 이루어질 걸로 보입니다.”


 “그들(르노)에게서 한동안 보이지 않던 자신감이 느껴지고, 외부 계약을 통해 전문 지식을 끌어 모으는 등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듯 보입니다.”


 “그들은 이제 메르세데스-벤츠에서 많은 경험이 있는 밥 벨을 가졌고, 마리오 일리엔과 손잡으며 기술 인프라를 변화시켰습니다. 저는 거기서 변화의 효과가 나타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소 시간이 걸립니다. 고로 우리는 열린 마음으로 시즌 전반을 임해야합니다.”


 과거에 함께 4년 연속 타이틀을 획득했던 레드불과 르노는 이제 서로의 길을 걷게 됐지만, 호너는 레드불이 르노의 “커스토머”가 되어서도 승리를 취할 수 있다고 믿는다.


 “2010년에 저희가 챔피언쉽에서 이겼을 때, 그때도 그들은 워크스 팀을 가지고 있었단 걸 잊지 않아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걱정은 없습니다.”


photo. 레드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