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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르노, 로터스 F1 팀 최종 인수 결정





 르노가 빠른 시일내에 로터스 F1 팀 인수 절차를 완료하고, 내년에 풀 워크스 팀 체제로 그리드로 돌아온다고 정식 발표했다.


 올 9월, 르노는 로터스 F1 팀 인수 의향서에 사인했다. 하지만 이후로 추가적인 진행 소식이 전혀 없어 인수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서서히 피어났다. 하지만 현지시간으로 3일, 이번 주 수요일에 카를로스 곤 CEO가 인수 진행을 승인하고 ‘principal contract’에 사인했으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남은 인수 절차를 완료한다고 밝혔다.


 르노는 2000년부터 2010년까지 현 로터스 F1 팀을 소유했었으며, 2005년과 2006년에는 페르난도 알론소와 챔피언쉽 우승도 했다. 최근에는 엔진 공급자로만 활동한 르노는 레드불과 2010, 2011, 2012, 2013년에 연달아 챔피언쉽에서 우승하며 성공 가도를 달렸지만,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레드불에만 100% 집중되자 F1에서 계속 엔진 공급자로만 활동하는 것이 과연 투자 가치가 있는지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그런 와중에 ‘파워 유닛’ 시대의 도래와 함께 레드불과의 관계마저 급속도로 악화되자, 르노는 풀 워크스 체제로의 전환과 F1 철수 두 가지 선택지를 놓고 신중하게 고민하기 시작했고, 결국 전자를 선택했다.


 르노는 다음 달 1월에 새로운 팀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photo. 르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