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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더 실용적인 ‘i’ 전기차 만든다.





 ‘i3’와 ‘i8’의 예상을 웃돈 큰 성공에 BMW i의 다음 프로젝트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실제로 BMW CEO 하랄드 크루거(Harald Krueger)는 최근 독일 『디 자이트(Die Zeit)』와 가진 인터뷰에서 ‘i3’와 ‘i8’에 새로운 ‘빅 브라더’가 생긴다고 시인했다.


 아직 ‘빅 브라더’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 하지만 한 가지. 컴팩트 MPV를 연상시키는 해치백 모델 ‘i3’보다 큰 크기를 갖는다는 점은 확실하다. 소식통에 의하면 이 차의 이름은 ‘i5’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세단 또는 크로스오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BMW CEO는 한편, 폭스바겐의 ‘디젤 게이트’ 파문에 자사의 디젤 차 판매는 타격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럽에서 판매되는 BMW 차의 무려 80%가 디젤 차다. 폭스바겐 사태가 소비자들이 디젤 차에서 완전히 등을 돌리는 계기가 될 거란 전망이 있지만, 현시점에서는 그런 주장에 다소 괴리가 있다.

 

 지난달 9월 독일 『아우토 빌트(Auto Bild)』는 BMW X3 디젤 차의 배출가스 조작 의혹을 제기했었다. 해당 보도가 나간 직후 10%까지 추락했던 독일 메이커의 주식은 후에 『아우토 빌트』로부터 정정 보도가 나온 뒤 다시 절반이 반등했다.


 “저는 전기차의 큰 팬입니다.” 크루거는 말했다. “하지만 향후 몇 년 간은 디젤 엔진이 없으면 안 됩니다. 특히 엄격한 CO2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반드시 필요합니다.” 디젤 엔진은 일반적으로 가솔린 엔진보다 CO2 배출량이 15~ 20% 적다. “전기나 수소 같은 대안의 드라이브 시스템은 아직 현대의 디젤 엔진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습니다.”


photo. BMW